하나님과 누리는 화평

하나님과 누리는 화평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한주간 로마서를 일독하셨는지요? 하루에 다 읽으셔도 되고, 하루에 두 장씩 주일에는 네 장을 읽으면 일주일에 일독이 가능합니다. 제가 로마서를 함께 읽기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이유는 로마서에 담긴 복음의 은혜와 능력을 온 성도들이 함께 누렸으면 하는 바램 때문입니다. 로마교회는 그 당시 세계 대제국의 심장부인 로마에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나 베드로의 전도가 아닌, 예루살렘으로부터 돌아온 유대인 기독교도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그들의 자부심은 참으로 대단할 수 밖에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들의 열심도 유별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임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그들이 조상대대로 지켜온 율법도 열심히 지켰을 것입니다.

여전히 율법을 지켜야 의롭게 된다는 생각으로 인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왜곡되는 지경에 이르렀음이 분명합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자신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될 자가 아무도 없음을 천명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이신칭의(以信稱義)’가 로마서 전체의 주제가 되는 이유입니다. 율법은 구원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님을 설명하면서, 율법으로는 의롭게 될 육체가 없으며, 오히려 죄를 깨들을 뿐이라고 선포합니다. (롬 3:20)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의 특징은 참 자유와 평강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기쁨대신 율법에 대한 의무와 책임감으로 항상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참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열매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참된 평강과 기쁨이 있는지요? 믿음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것이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조건 없으신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포기하지 않은 하나님의 열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비록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에 환난이 찾아오고, 사람들의 조롱이 있을지라도 넉넉히 인내하고 소망가운데 즐거워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여전히 완악한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시고, 그 확실한 증거로 독생자를 우리 위해 십자가에 내어주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환경을 초월하는 평화를 누리게 합니다.하나님과 더불어 누리는 화평이지요. 사도 바울은 이런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믿음으로 누려본 자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이 평강을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 14:27) 이런 평안이 우리 성도들에게 가득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9월 9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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