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통로

오늘은 세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믿음으로 새 생명을 얻어 거룩한 공 교회의 구성원이 되는 복된 시간인 것이지요. 세례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향을 유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를 위해 살고, 나의 욕심과 성공과 출세를 지향하며 살아왔던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가 주인 되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오늘 하나님과 많은 성도들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서약한 것을 끝까지 지켜나가야 하지요. 단순히 세례를 받기 위한 과정으로 서약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세례 받았던 많은 분들이 본인이 서약한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본문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그 당시 최강의 군대였던 그돌라오멜 왕을 중심한 5개국 연합군과 싸워 롯을 구하고 돌아오던 길에서 만난 살렘 왕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자, 그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드렸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멜기세덱은 예수님의 모형이요, 율법이 정한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들과는 차원이 다른 분으로써,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예표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속하시려고, 대제사장이 되시어 친히 그의 몸을 제물로 영단번의 속죄제사를 드려주셨음을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을 내 생명의 구주로 믿고 삽니다. 이 믿음은 우리 모두가 고백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이 믿음의 증거가 무엇일까요? 아브라함은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이기고 롯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멜기세덱이 복을 빌 때에, 그가 높으신 의의 왕이요, 평강의 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믿음의 고백으로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나눠 드렸습니다.아브라함이 승리하게 된 것이 자신의 실력이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그래서  십일조를 드렸던 것이고, 따라서 이것은 믿음의 고백이지요. 십일조는 율법적인 의무가 아닙니다. 믿음의 고백이요 증거입니다. 나의 생명도, 시간도, 물질도, 성공도… 하나님의 것인데, 나를 위해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는 성도들이라면, 당연히 우리의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한 처음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림이 마땅한 것입니다. 십일조는 내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성도들을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어주시겠다 약속하셨지요. (말3:10)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릴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모든 복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합니다.” 이런 믿음의 고백을 드리는 것입니다. 참으로 중요하고, 우리 신앙의 기본이 되는 것이지요. 아직도 십일조 생활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신지요? 이번 기회에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시고, 복에 복을 넘치도록 부어 주실 것입니다.

 

6월 9일 주보내용

share

Recommend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