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필요한 시대

악녀 아달랴 한 사람이 가져온 엄청난 재앙은 다윗의 등불이 꺼져가는 위기로 치닫게 됩니다. 아하시야가 죽자 남아있던 왕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여왕이 되어 모든 권력을 손아귀에 쥐게 되지요. 아달랴라는 악녀의 천하가 펼쳐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숨조차 쉬기 어려웠던 시절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용기를 냅니다. 이제 막 일곱 살이 된 어린 요아스를 다윗의 전통을 잇는 진짜 왕으로 세우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여왕과 맛 서려 하는 것이지요.

 

새로운 시대는 그냥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한 사람의 목숨 건 용기가 시발점이 됩니다. 본문에도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었다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 일은 무엇보다 목숨을 내 놓을 용기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성공할 가능성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지요. 역사를 바꾸는 일에는 용기있는 몇 사람이 있습니다. 때론 무모해 보이고, 위험천만한 일이라도 누군가 용기있는 도전을 통해 새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세속의 도도한 물결이 흘러가는 우리 시대에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려면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들 숨죽이고 살아가고 있지만 누군가 한 사람의 용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애써 잊고 살았던 여호와의 언약을 다시 세울 때, 여러 사람들이 동참하게 됩니다. 누군가 총대를 매고 앞장서면 뜻있는 사람들이 함께 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호야다에게도 백부장들과 레위사람들 가운데 마음을 함께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모으고 언약을 세운 후에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여호야다의 짧은 명령 속에 사람들이 행동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어린 요아스를 성전에 세우고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어 왕으로 삼습니다. 일종의 쿠데타지요. 이 일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호응하여 아달랴의 폭정을 끝내고, 다시 다윗의 계보를 이은 왕이 세워지게 됩니다. 한 사람의 용기있는 결단이 이룬 쾌거입니다. 오늘도 이런 용기가 그립습니다.

 

2020년 11월 29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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