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나아오라
by Dong Bin Kim
이사야 선지자는 영적으로 방황하는 유다를 향하여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그 당시 유다 백성들은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었지요. “그 땅에는 은금이 가득하고 보화가 무한하며(사 2:7)” 그러나 문제는 풍요로움 속에 우상 숭배가 만연하고, 이방의 풍속들이 유행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구별하여 부르신 이스라엘백성들이 이방 나라들과 혼합하여 점을 치고, 우상에게 절하고, 물질과 군사력을 맹신하는 불신앙의 나락으로 떨어지자, 이사야 선지자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다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왜 여호와께로 나아와야 할까요? 마지막 날의 결국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발 아래 굴복하며, 여호와의 전이 모든 산들 위에 가장 높이 우뚝 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방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산으로 모여들어 그 발 아래 무릎을 꿇을 것이고, 하나님은 재판관에 되셔서 그들을 판결하실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이스라엘이 몰랐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민족이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헛된 것에 얽매여 사는 이유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종교적으로 아는 것과 인격적으로 아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율법과 전통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만족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소는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을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나를 알지 못한다(사 1:3)”고 한탄하시는 것은 저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알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산에 오르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며, 그의 길로 행하며,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고 합니다. 하나님의 산과 여호와의 전은 같은 의미이지요.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나아와 예배를 통해 그 분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의 길로 행하는 것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와 함께 인생길을 걸을 때에라야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고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것이지요. 말씀을 순종해보면 하나님의 뜻을 확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 경험이 있는 분들은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의 빛에 행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이지만, 그분의 인도하심에 캄캄한 우리의 인생길을 맡겨 드리는 의미가 좀더 강한 표현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아는 것 만큼 성숙해지며,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7월 12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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