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세상의 가치관은 약육강식입니다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무한경쟁의 치열함 속에 우리는 살아왔고우리의 자녀들도 살아갈 것입니다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더 강하고더 가지고더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고 배우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복어라는 물고기는 적들 앞에 볼을 최대한 부풀려 몸집이 커 보이게 한답니다고양이들이 털을 세우고 꼬리를 바짝 치켜 드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지요괜히 센 척아는 척 허세를 부리는 것도 주눅들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지요.

 

한국 사람들은 유난히 큰 집큰 차큰 교회를 좋아합니다유별나게 명품을 좋아하기도 하구요왜일까요큰 집에 살면 자신의 왜소함이 가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큰 교회에 다니면 자연히 자신의 신앙도 커질까요우리들에게 이런 습성이 많이 남아 있다면 신앙의 본질에 대해 무지하거나하나님의 은혜에 눈이 열리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사도 바울은 자기의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합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점을 감추고 강점을 부풀리려고 하는데이해가 안되지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너무 고통스러워 그것이 자기에게서 떠나가기를 세 번씩이나 간구했지만 번번히 거절당하였습니다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 하셨던 말씀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 하셨지요이 말씀의 의미를 깨달은 바울은 자기의 약한 것을 자랑하게 됩니다그리고 위대한 고백을 하지요.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 말입니다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약함을 초월하십니다약한 자들을 들어 사용하심으로 당신의 강함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교만은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서 올라오는 뿌리깊은 죄악입니다바울은 교만할 이유와 자랑거리들이 많은 사람입니다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셔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육체의 가시를 허락하신 것입니다이것 때문에 고통도 많았지만유익이 더 많았습니다강함을 자랑하던 바울이 약함을 자랑하는 사람이 된 것이지요바울 주위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그를 통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 것은 자신은 죽고 십자가만 자랑했기 때문이지요약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10월 12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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