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는 첫 계명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한주간 하나님의 안아주심의 은혜를 경험하셨는지요? 오늘은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부모공경을 주제로 잠깐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을까요? 하나님께서 중요한 두 가지 질서를 세우셨는데,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근간이 되는 것이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법은 지키지 않으면 처벌이 따르는 최소한의 의무조항입니다. 그런데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보상이 약속된 특별한 계명입니다. 법은 윤리와 도덕보다 더 최소한의 수준입니다. 이것만은 의무적으로라도 지켜야 한다고 정해놓은 최고의 권위가 법이고, 그 법을 어기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법을 잘 지킨다고 해서 보상을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에는 준법시민상 같은 것을 통해 준법을 격려하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들에 대해 복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는 자들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풀겠다고 하신 약속과 비슷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마지막 시대가 될수록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에겐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이 주어집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할 때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는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할 때와 꼭 같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부모 공경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이 친히 만드신 가정이라고 하는, 교회와 함께 둘 밖에 없는 천국의 모형인 공동체에 세우신 권위입니다. 권위가 무너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자녀들이 부모의 권위를 세워주고 공경할 때 가정을 통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가정들이 부모공경과 자녀사랑이 충만한 천국 같은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5월 13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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