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참된 의미

누가복음에는 안식일과 관련하여 여러 번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상실한 채 종교적 형식으로만 지키고 있는 종교인들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겠지요. 안식일의 근원은 창세기 2장입니다. 천지창조를 완성하신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안식 하시고, 이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지요. 십계명에는 이 날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되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을 명령하십니다.

 

출 20장과 신 5장에 기록된 십계명의 제 4계명인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에는 강조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출애굽기에는 천지창조를 완성한 후 일곱째 날 쉬신 것이 안식일을 지킬 근거이고, 신 5장에는 종되었던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킬 근거가 두 가지인 셈이지요. 하나는 창조의 완성이고, 하나는 구원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노동을 하지 않고, 거룩하게 지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복된 날, 구원의 날에 병자를 고치고 묶인 자들을 풀어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신약 교회는 안식일과 예수님이 부활하신 안식 후 첫 날, 즉 주의 날(일요일)을 병행해서 지켰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주일을 지키게 되었지요. 주일은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날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날이지요.

 

주일은 반드시 구별된 날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일을 잠깐 멈추고 구원과 관계된 일을 하는 날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혼을 구원하며,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돌아보는 일을 해야 하겠지요. 하나님이 복 주신 날이기에 주일 (안식일)은 복된 날입니다. 엿새 동안 힘써 일한 자들에게는 안식과 축복과 거룩함이 약속된 날입니다. 안식일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바로 알고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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