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하게 하지 말라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는 인간관계가 주는 다양한 기쁨도 있지만, 어려움도 많습니다. 본질상 죄인인 인간들은 조금은 이기적이고 교만한 면이 있지요.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실족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족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스칸달리조’인데 ‘걸림돌이 되다’ 즉 ‘범죄하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 없으나 그렇게 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고 하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짖게 하느니 차라리 자기 목에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하십니다.

 

어떤 때 실족할까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될 수도 있고, 내가 하는 행동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죄를 범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죄를 범했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때는 경고하라고 하십니다. 경고의 의미는 알려주라는 것입니다. 여기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경고한답시고 그 사람을 오히려 실족시켜 더 큰 죄를 범하게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찾아와 회개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라고 주님이 가르쳐 주십니까?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한번도 힘든데 일곱 번을 하라고 하시지요, 일곱 번을 용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사실 용서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무조건 용서해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한없는 용서를 이미 받았기 때문이지요.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죄와 관련해 세가지 인간관계를 지적합니다. 첫 째는 실족하게 하지 말라. 즉 다른 사람이 죄를 짖도록 덫을 놓지 말라는 것이고, 둘 째는 죄를 지으려고 하는 사람을 보면 경고하라는 것입니다. 경고에는 지혜와 현명한 방법이 필요하지요. 마지막 교훈은 나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해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 세가지를 잘 기억하고 살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대신 행복하고 기뻐할 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2월 21일 주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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