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과 감사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사셨는지요? 하나님은 결단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이 우리에게 있음을 용납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우리를 먼저 찾아와 주시고, 완벽하게 지켜주시며 끝까지 책임져주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생각, 우리의 언어, 우리의 모든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며, 천하만물의 주인이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미물보다 못한 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지만, 그것은 분명한 진실입니다.(눅 12:7)

오늘은 특별한 주일입니다. 지난 6개월동안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성찬이 있는 주일이기도 합니다. 성찬은 세례와 더불어 예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예식입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곧 유월절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며 떡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찢는 내 살이며, 흘리는 나의 피라고 하신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성찬으로 인하여 많은 오해와 박해를 받았습니다. 함께 모여서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소문이 나면서 미신집단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고, 이것은 교회를 향한 핍박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은 중요한 두 가지의 의미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그분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지상 최고의 축복이기도 했지만, 복음으로 인한 박해와 고난을 감수해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그를 이어 에베소 교회를 담임했던 젊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복음은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념하며, 떡과 잔을 나눔으로 그 분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은 가장 놀라운 형태의 축복임을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맥추 감사절을 보내며 우리 평생의 감사의 제목이 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물론 지난 6개월 동안 건강도, 물질도, 자녀도… 모든 일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감사하겠지만,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없습니다. 우리 믿음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손해보고, 때로는 마음이 답답할 경우가 오늘 날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혹시나 교회가 사람들에게 비난을 당하고, 믿는 사람들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에 실망감이 찾아와도 주님으로 인해 마음의 감사를 잃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성찬으로 인해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7월 1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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