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랑이며 자부심의 대명사였습니다특히 웅장하고 화려하게 건축된 솔로몬 성전의 영광은 국내를 넘어 이방 나라들에게도 소문이 퍼질 정도였습니다매일 드려지는 상번제(항상 드리는 제사)는 물론이거니와 안식일이나 절기에 드리는 각종 제사를 통해 지성소에 임재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감격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성전 제사가 변질되고거룩한 성전에 은밀한 우상들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타락하게 된 것이지요.

 

에스겔 10장 18절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라고 기록합니다하나님이 떠나버린 성전은 아무리 외관이 화려하고 웅장하여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와 안식일에도 노역하면서 고국 땅의 성전을 그리워하면서 성전의 참된 의미를 좀더 깨닫지 않았을까요그러나 이 성전마저도 바벨론의 마지막 침공 때에 무너집니다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을 데리고 무너진 예루살렘 성으로 가환상 가운데 재건될 예루살렘 성전을 자세히 측량하여 보여주십니다. 40장부터 42장까지의 내용이지요그 후에 동쪽 문으로부터 떠나갔던 여호와께서 많은 물소리를 내시며 영광가운데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십니다참으로 감격스러운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성전의 성전됨은 하나님의 임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광야시절 초라한 천막으로 성소를 지었지만 그 위에는 구름이 가득했고여호와의 영광이 항상 머물러 있었습니다그래서 그곳을 성막 혹은 회막이라고 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곳이라 불렀지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교회당을 출입할 수 없습니다함께 모여서 예배하는 날이 언제나 회복될런지요참으로 안타깝고 고통스럽기도 합니다그러나 나쁜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혹시나 그 동안 교회당 마당만 밟으셨다면거의 습관처럼 교회를 드나드셨다면주일마다 종교적 의무를 다하는 정도였다면 이번 기회가 신앙생활의 본질을 고민하고믿음을 내재화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우리가 다시 모이는 날 교회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원합니다아니 각 가정에서 모여 예배하는 자리마다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경험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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