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과 새 마음

새로움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만듭니다. 약간의 긴장과 두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새로운 환경으로 옮기는 일은 언제나 흥분되는 일이지요. 만일 새로운 일이나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되고 힘들기만 하다면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은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겉사람은 늙어도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지요. 하나님의 은혜는 매일 아침 새롭습니다. 하나님은 한결 같은 분이시지만 날마다 새로운 분이시기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패역하게 살아가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게 됩니다. 바벨론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생활을 하게 되지요.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린듯한 상황에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회복에 대한 놀라운 약속을 주십니다.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겠다”는 약속이지요. 우리의 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된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어려운 것이 새 마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나 결단으론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먼저 새 영을 우리 안에 두시겠다고 하시는 거지요. 새 영이신 성령이 내 마음에 오시면 새 마음, 새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이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각자에게 임하셨지요. 그 후 그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던 것을 압니다. 그런데 새 영을 주시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일이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물리적 분리입니다(24절).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에서 고국 땅으로 옮겨 오시겠답니다. 두 번째는 마음의 정결입니다(25절). 맑은 물을 뿌려 더러운 죄와 우상숭배를 씻어 내어야 하지요. 두 가지가 선행되지 않으면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내주하셔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완악하고 딱딱한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례를 지켜 행하게 하십니다.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신 자들의 특징은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여전히 굳어 있거나 죄악된 자리를 떠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떠나 새 마음으로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28절) 믿음의 성숙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풍성해 지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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