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탐심을 조심하라

한 때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부자 되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굉장한 유행어가 되었지요. 『재벌 하나님, 나의 아버지』라는 책도 나오고, 사람들은 저마다 부자를 꿈꾸고 살지요. 여기에 대해서 시비를 걸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부자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성하고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획득한 ‘부’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기는커녕 족쇄가 되지요. 돈 문제는 참 풀기 어려운 인생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마6:24) 하셨습니다. 잠언은 우리에게 부자가 되려는 욕망과 집착을 끊어버릴 지혜를 가지라고 권합니다.

자기 분수를 알고 사는 게 복입니다. 자기 분수를 벗어나면 반드시 무리를 하도록 되어 있고, 무리함은 우리 속에 쌓여서 독이 되지요. 그 독이 우리를 무너뜨리게 마련입니다.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는 것은 분명히 죄입니다. 우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달란트를 활용해야 하지요. 하지만 자기 몸과 영혼을 해치고, 남들에게도 해를 끼치는 과도한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이 정도면 됐다’ 하고 살아야 해요. 과도한 기대와 욕망이 사람들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약1:15)는 야고보의 말씀은 예나 제나 진실입니다.

살기 원한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준엄해야 합니다. 악인의 식탁에는 앉지 않는 것이 좋지요. 부득이 그곳에 갈 수밖에 없다면 목에 칼을 대고라도 탐욕을 다스려야 합니다. 죄의 유혹을 단칼에 베어버려야 하지요. 사탄의 달콤한 유혹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유혹에 넘어 갈 수 밖에 없지요.  단호히’no’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둠의 행실을 끊어버릴 힘은 우리에게서 오지 않습니다. 해가 떠야 어둠이 물러나듯 우리 속에 하나님의 은혜의 햇살이 환히 빛날 때 우리는 어두운 욕망의 사슬에서 풀려날 수 있습니다. 창가에 내놓은 화초들이 일제히 태양을 향해 줄기를 내뻗듯 우리도 전심전력하여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 영혼이 더욱 굳세지고, 마음은 더욱 맑아지고, 걸음은 더욱 가벼워 질 것입니다.

 

6월 13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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