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행복합니다

세상의 수많은 노래나 소설의 중요한 주제는 ‘사랑’입니다. 만일 사랑을 빼버리면 얼마나 많은 노래나 소설들이 사라져 버릴까요? 사랑하기에 행복해하고,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내어놓는 것을 보면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도 사랑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라헬을 사랑한 야곱이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다는 기록도 있고, 룻과 보아스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도 있지요. 그 중에 최고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가서는 ‘노래 중의 노래(song of songs)’, 즉 최고의 사랑의 노래입니다.

 

아가서는 다양한 사랑의 고백과 성적인 표현, 남녀간의 애정에 대한 정서적인 묘사가 많이 있기에 읽고 해석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성경입니다. 중세 이전의 성경학자들은 풍유적으로(allegorical) 아가서를 해석했습니다. 예컨데 유방(아 4:5)은 신.구약성경이라던가, 아론과 모세를 상징한다고 본 것이지요. 그러나 무리가 있는 해석입니다. 반대로 현대 신학자들 중에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 정도로 치부해 버리면서 성경적인 권위나 교훈을 일소해버리기도 합니다. 과연 옳은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가서는 영감으로 기록된 엄연한 성경입니다.

 

어쩌면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사랑의 노래요, 편지가 아니던가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진솔한 사랑, 신분과 사회적 제약을 과감히 벗어 던진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는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의 사랑이야기의 복사판이라 생각됩니다. 자격 없고, 볼품없는 우리들을 조건없이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말씀이 아가서이지요. 그러나 확연한 차이도 있습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해피엔딩이 아닙니다. 그 사랑은 영원하진 못했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는 해피엔딩 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점점 예뻐집니다. 표정에서도, 몸짓에서도 아름다움이 베어 나오지요.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부도 서로 사랑하면 아름답게 나이를 먹습니다. 사랑에 대해 잘 모르고 서툴 때엔 사랑을 받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랑을 알면 알수록 사랑을 줄 때 더 행복한 것을 깨달아 가지요.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이며, 사람을 만드실 때 넣어주신 그 분의 형상의 결정체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다 예쁘게 보입니다. 서로 사랑하면 모두가 행복해 집니다. 사랑으로 충만한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4월 28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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