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믿는 삶

오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주일 입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절은 성탄절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진 절기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 되지요. 우리의 바라는 것이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면 굳이 믿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죽음 이후에 대한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사멸하게 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이지요. 죽음과 함께 우리의 존재 자체가 영원히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살아있는 우리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 외에는 더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후대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면 그것을 인식조차 할 수 없지요.

 

윤회를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생에서 어떤 삶을 살았느냐가 다음 생애에 어떤 존재로 태어나는 것을 결정한다고 믿는 것이지요. 그래서 선행을 행하고, 공덕을 쌓기도 합니다. 윤회를 믿는 불교에서 살생을 금하는 이유는 작은 미생물이 전생에 내 부모였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억겁의 세월을 보낸 후 극락왕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의외로 많은 기독교인들도 윤회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몸의 부활을 믿습니다. 죽음은 단지 육체와 영혼이 잠깐 분리되는 것이요,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부활하여 영화의 몸을 입고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것을 믿는 부활신앙이 기독교의 핵심이지요. 부활이 없으면 우리 믿음도 헛것이요, 우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4월 4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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