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의 위선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백성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대한 배려없이 철저하게 성전세를 거두는 사두개파 제사장들이 존경을 받을 리가 없었지요. 율법학자들이나 서기관들도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바리새인들은 달랐습니다. 철저한 율법 준수와 구별된 삶을 통해 백성들의 눈에 거룩한 무리들로 보였을 겁니다. 그러나 겉모양만 보는 백성들과는 달리 우리 예수님은 그들의 심중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hypocricy)을 조심하라고 가르칩니다. 외식이란 종교인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위선을 의미하지요. 외식, 즉 위선은 한마디로 겉과 속이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은 거룩한데, 속에는 더러운 것과 악한 것이 가득한 것이지요. 위선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누룩처럼 공동체 전체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이 방치되면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공동체가 위선적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외식을 할까요? 속이고 감출 수 있다는 착각 때문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감춘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하십니다. 어두운 데서 은밀하게 말한 것과 골방에서 귀에 대고 한 말이 지붕 위에서 큰 소리로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려운 말씀입니다. 우리는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외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인 후에 지옥에 던져 넣을 권세가 있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인정 받으려고 거짓말하고, 사람들의 평가가 두려워 위선적인 모습으로 살지 말라는 말씀 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외식을 피하는 길입니다. 우리 교회는 솔직하고 서로에게 편안한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2월 7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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