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반응입니다

‘원망은 습관이지만 감사는 훈련입니다’

‘염려는 일상이지만 기도는 선택입니다’

지난 한주간 원망대신 감사를, 염려대신 기도를 하셨는지요?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이 시간, 승리의 개가를 주님께 올려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은 인생 사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입니다.’ 우리의 삶은 망망대해에 떠 있는 일엽편주(一葉片舟)입니다.

풍랑일고 파도치는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작은 배, 어쩌면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 없으면 한 치도 나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 아니던가요? 그런데도 우리는 자주 착각합니다. 마치 내가 내 삶의 주인인양, 내 인생의 배에 선장인 것처럼 마음대로 키의 방향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풍이 불어 닥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이지요.

그렇다면 왜 우리에게 광풍이 불어올까요? 아마도 내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주시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닷물이 고요하고 평안하면 자주 하나님을 잊고 내 맘대로 살지요. 마치 그레데에서 겨울을 보내자고 하는 바울의 말을 무시하고, 뵈닉스로 향하던 알렉산드리아호가 순풍을 만나서 득세한 줄 알았던 것처럼 말이죠(행 27:12-13). 그러나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일어나자 모두들 죽게 되었다고 아우성칩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바울을 통해 큰 구원을 이루십니다.

우리 인생에 광풍이 불어오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의지하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 광풍 앞에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마치 나를 지켜주고 나를 구원해 줄 것 같았던 재물도, 건강도, 자식도, 권력도… 우리의 생명을 구원해 줄 수 없음을 절박하게 깨닫는 것이죠. 그리고 오직 구원의 여망이 하나님께만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광풍 가운데 경험하는 은혜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광풍으로 인하여 우리가 원하던 소원의 항구에 더 빨리 도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라굴로광풍으로 인해 로마에 가까운 멜리데 섬에 도착한 바울을 태운 배처럼, 하나님은 광풍까지도 사용하셔서 우리의 인생을 지름길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인생의 어떤 사건 앞에서도 염려와 원망보다 기도와 감사를 먼저 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기 원하는 김목사 드림

 

4월 29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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