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

시편 73편은 악인의 형통을 주제로 한 시입니다.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을 보았음이로다”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사람이 당하는 고난도, 재앙도 없고 …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 이렇듯 악인의 형통을 보면서 실족할 뻔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나는 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도다”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다”라고 고뇌하며 지은 시이지요. 세상을 살다보면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 받는 일이 참 많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에스겔서를 통해 이런 주제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특별한 사랑으로 사랑하셨습니다. 자기 백성을 삼으신 후에 가나안 땅을 주셨고, 창대한 민족으로 만드셨고, 다윗 같은 좋은 왕들도 세우셨지요. 그러나 그들에게 주신 가장 좋은 것은 죄악 가운데 멸망받아 음부에 내려가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세상의 생명은 유한 하지요, 이 땅에서 누리는 부와 명예와 행복도 끝이 오고야 맙니다. 세상 사람들은 땅 위에서 한 평생 사는 것을 전부라고 착각합니다.그래서 맘껏 누리며 죄를 지어도 하나님이 그냥 버려두는 것이지요. 그러나 자기 백성은 성실히 징계하시면서 반드시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이라는 나라를 들어 유다를 심판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우상을 섬기고, 죄와 악을 저질렀기 때문인가요? 물론 표면적 이유는 죄에 대한 징벌이요 심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본심은 저들이 자신의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굉장히 교만합니다. 가난하고 힘이 없을 때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겸손합니다. 그러나 힘이 생기고, 뭔가 자신의 손으로 이루어 놓은 것이 쌓이면 교만해져서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 되지요.(겔 7:21) 하나님을 우상처럼, 자기 맘대로 섬기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남 유다가 그랬습니다.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하고 제 멋대로 행하였지요.

그대로 버려두면 죄악 가운데 영원히 멸망할 것이 분명하기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이라는 채찍을 사용 하셔서 저들의 죄에서 돌이키게 하신 것입니다. 에스겔의 내용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는 극한 고난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지요. “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 이 짧은 말씀 속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여호와’는 하나님의 본명입니다. 감히 부르지 못하는 두려운 이름이지요. 하나님을 알고 믿으면서도 그 분이 ‘여호와’이심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제 맘대로 신앙 생활하는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런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여호와되심을 선포한 것이지요.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기 까지 사랑하시고, 반드시 악에서 떠나 구원의 자리로 인도하시고야 마는 그 분 말입니다.

 

7월 21일 주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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