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

사람은 관계중심적인 존재입니다. 첫 사람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신 하나님은 돕는 배필로 하와를 창조하시고 둘을 짝지어 주심으로 첫 인간관계가 시작되지요. 하나님도 삼위일체라는 독특한 관계성 가운데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관계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도록 창조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관계가 참 어렵다는 점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실패하고 상처받습니다. 교회도 공동체이다 보니 관계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도 유독 인간관계에 대한 것이 많은 이유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원수도 사랑하라’입니다.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지 않지만 실천하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우리도 본성이 있고, 감정이 있지요. 그러나 믿음은 본성을 넘어서야 하고, 감정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수사랑으로 가는 과정이 있습니다. 무턱대고 원수를 사랑하자라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제일 먼저 실천해야 하는 일은 비판과 정죄를 멈추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비판이란 상대방의 잘못이나 실수를 지적질하는 것입니다.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찾는 것이 비판입니다. 남다른 비판의 사명을 가진 분들도 있지요. 멈추어야 합니다. 더 나쁜 것은 정죄입니다. 우리의 죄를 판결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법정에 국한시켜 두었습니다. 서로가 정죄하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비판과 정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절대악에 가까운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의가 강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비판과 정죄에 사로잡혀 있지요. 우리가 할 일은 용서하는 일입니다. 용서는 다른 사람의 죄를 내가 가지고 있지 않겠다는 결단입니다. 내 죄의 무게도 힘든데, 다른 사람의 죄까지 기억하고 있으면 우리의 심령이 얼마나 괴로울까요? 용서는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용서하면 우리에게 후한 은혜가 차고 넘치게 됩니다. 그리고 원수도 사랑하고 선대할 수 있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올 해는 원수도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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